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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yeon0430 | 2023년 06월 25일
이번시간에는 21개월간 공군 전산병으로 복무하면서 겪었던 하루 일과를 소개하겠습니다.
공군을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가 공부시간이 보장받기 위해서입니다.
대부분 군수(군대수능)를 준비하거나 전공, 자격증 등 군대에서 자기개발을 합니다.
그래서 이병부터 병장까지 군생활에 대한 일과를 정리해봤고 계급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어 카테고리를 나눠서 작성했습니다.
06:30 ~ 07:00 : 아침 점호
07:00 ~ 08:30 : 개인 정비 & 아침 식사
08:30 ~ 16:30 : 하루 업무 일과
16:30 ~ 17:30 : 체력 단련 & 저녁 식사
17:30 ~ 21:30 : 개인 정비
21:30 ~ 22:00 : 저녁 점호
22:00 ~ 24:00 : 연등
기본적으로 공군은 육군과 다르게 매일 연등이 주어져서 공부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병사들이 수능 준비를 하거나 전공 공부를 합니다.
저녁점호를 하기 전, 4시간정도에 자기개발 시간이 주어지고 연등 시간까지 합치면 하루 6시간 이상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
제 경험상 군대에서 수능을 준비해 서울 상위권으로 대학 진학한 사람도 많았습니다.
정보체계관리병은 정보통신반 소속으로 배정받습니다.
자대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정보통신반에는 유선관리병과 무선관리병같은 통신 특기들이 모여있고 그들과 함께 부서생활을 합니다.
통신반 특성상 업무가 어렵고 실수가 나오면 안돼서 신병들에게 일을 안시킵니다.
그렇게 수습기간을 거치고 업무를 파악할때쯤 본격적으로 작업에 투입됩니다.
주로 RJ-45를 짜거나 데스크탑을 수리하는 간단한 업무를 맡습니다.
신병들은 부서에서 대기할때도 긴장하기 때문에 공부 할 생각도 없이 일병까지 빨리 올라갑니다.
상병쯤되면 업무가 숙달되고 자대생활이 편해집니다.
이때부터 공부를 시작하는데 저같은 경우에는 통신쪽을 깊게 공부하고자 자격증을 준비했습니다.
[네트워크 관리사 2급 / 정보기기운용기능사 / 컴퓨터활용능력 1급 / 정보처리산업기사]
위의 자격증은 상병부터 병장까지 준비해 온 자격증들 입니다.
정보통신반 소속이라 실기 장비가 부서에 있어 쉽게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전산병은 업무 특성상 일과 중 공부를 할 수 있기에 알찬 군생활을 보냈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휴가 사용이 제한되어 상병까지는 휴가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병장이 되고서야 남은 휴가를 사용하였고 덕분에 병장에 대한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부서 후임들에게 일까지 맡기다보니 업무도 잊어버리는 찬밥신세가 되고 주로 밖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덕분에 하루종일 싸지방에서 웹 개발 공부를 했습니다.
그래도 군대에서 단체 생활을 하면서 많은 경험과 시련을 겪고 제 자신이 성장하는 기회를 가졌기에 보람찬 군생활을 했다고 느낍니다.
댓글 (4)
24/01/08 05:27 | 삭제
24/02/02 13:09 | 삭제
DOYEON043024/03/04 19:10 | 삭제
홍길동24/05/20 18:25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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