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포스팅
Doyeon0430 | 2023년 06월 12일
이번시간에는 제가 직접 경험해본 상업영화 제작부 막내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영화의 제작과정은 총 4단계로 "기획 → 프리프로덕션 → 프로덕션 → 포스트프로덕션"이 있습니다.
그럼 프리프로덕션 과정에서 스태프는 어떤 일을 하는지와 제작부 막내가 맡은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주소 : 상업영화 제작 단계
프리프로덕션은 영화 촬영 전 사전 진행하는 단계입니다.
주로 영화의 시나리오를 분석해서 일정계획을 세우고 촬영에 필요한 비품이나 소모품 등 예산에 맞게 준비합니다.
그래서 제작팀과 연출팀, 미술팀들은 프리프로덕션부터 참여하고
촬영팀이나 조명팀같은 기술 스태프들은 프로덕션부터 참여합니다.
여기서 제작부 막내가 하는 일은 촬영장소 데스크헌팅과 섭외문의를 진행하고 비품리스트 등을 정리합니다.
그러면 세부적으로 어떻게 일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업무는 시나리오에 맞는 촬영 장소를 찾아내는 일입니다.
예를 들어 북적한 카페가 나오는 씬이라면 네이버 지도나 블로그를 키고 비슷한 컨셉에 카페를 찾아봅니다.
그렇게 마음에 드는 장소가 생기면 해당 가게에 섭외 문의 전화를 걸어서 사장님께 헌팅해도 되냐고 물어봅니다.
여기서 사장님이 헌팅 의사가 있으시면 그 후에 직접 찾아가서 내부 확인 및 장소 대여비 등 조건에 맞는 계약을 진행합니다.
프리프로덕션때 비품관리를 하는 이유는 현장에서 필요한 물품들을 사전에 준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촬영을 하게 되면 수건이나 우비 등 필요로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제작팀은 사전에 미리 대처하고자 많은 비품들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이걸 비품리스트라고 부르면 막내는 비품리스트를 탑차에 보관해서 관리합니다.
개인적으로 촬영현장에서 배우나 스태프들이 필요하다는걸 바로 제공해야하므로 재고관리가 피곤하고 까다로운일입니다.
영화마다 다르지만 제가 맡은 막내일은 발전차량과 소품차량을 조사했습니다.
시나리오를 봤을 때 차량 비중이 큰 영화라서 많은 소품차를 준비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네이버에 렌트카 회사를 검색하고 대여날짜와 차량종류에 맞는 견적을 받아낸다음 최저가 업체를 선별했습니다.
대규모 렌트이다보니 꼼꼼한 일정 조율과 사전 검토가 필요했습니다.
영화에 시나리오따라 막내 업무는 다르므로 이 점 참고바랍니다.
나이가 어려서 그럴 수 있었지만 프리프로덕션의 제작부 막내일은 즐거웠습니다.
제가 직접 찾아낸 로케이션이 영화에 출연한다게 너무 뿌듯했습니다.
막내라 사무실에 배우들과 중요 손님이 오시면 과자나 커피 같은것도 드려야했는데 영화 일을 한다는 거 자체가 자랑스럽고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건 프리프로덕션만에 이야기입니다.
사전 준비가 끝나고 크랭크인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살벌한 촬영현장 분위기에 감정을 느낄시간 조차 없습니다.
그러면 지금까지 제작부 막내가 경험한 프리프로덕션 업무와 소감을 적어봤습니다.
주소 : 상업영화 제작부 막내 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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